덕유산
▶ 다녀 온 산 : 전북 무주 덕유산 (1,614m)
▶ 언 제 : 2017년 01월 14일 (토 / 흐린후 맑음)
▶ 누구와 : 나홀로
▶ 다닌 산길 : 삼공리 → 구천동계곡 → 백련사 → 향적봉 → 중봉 → 향적봉 → 설천봉 → 곤돌라 ( ※ 향적봉 ↔ 중봉 두번왕복)
▶ 옥천에서 고교친구들 모임이 있어서 나가는 길에 혼자 덕유산을 생각 했는데 마침 금요일 오후부터 약간의 눈소식에 한파주의보도 있어 많은 기대를 안고,
삼공리에서 새벽 05시가 조금 넘어 홀로 어두운 구천동 계곡으로 산을 오른다.
정상을 알마 남겨두지 않고 선등자들을 만나고 어둠이 걷히니 설경이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 일출 시간이 되었는지 구름을 뚫고 비추는 옅은 여명빛에 주변이 잠시 붉게 물든다.
▼ 정상 바로 아래 계단길 ... 아직 아무도 가지 않아서 오늘은 내가 먼저 ...
▼ 세찬 바람과 구름뿐인 덕유산 정상은 아무도 없어 정상석만 찍고 대피소로 내려와 취사장에서 추위를 피하며 빛이 나는듯하면 잠깐씩 나와 풍경 한컷씩 찍어본다.
▼ 대피소 취사장를 들락거리며 3시간 가까이 기다려도 하늘이 열릴 것같지 않아 대충 중봉을 다녀와 하산하여 모임이나 갈 생각으로 중봉으로 간다.
▼ 중봉에서 오수자굴 방향으로 하산하는 산객들 ...
▼ 중봉도 여전히 세찬 바람과 구름속이라 다시 향적봉으로 간다.
▼ 약올리듯 잠시 보여주는 하늘 빛 ...
▼ 향적봉은 흩날리는 눈바람과 구름이 점령을 하고 ...
▼ 향적봉 대피소
▼ 12시가 조금 넘어 등뒤로 향적봉에 아쉬움을 두고 하산을 시작 하는데,
▼ 강풍에 구름이 날리며 파란하늘에 빛이 나는듯 하여 뒤돌아보니 하늘이 열리는듯 ...
▼ 그래서 내려가다 말고 다시 올라왔는데, 강풍에 구름이 이리저리 날리며 하늘이 열리기 시작하더라.
▼ 하늘이 좋아지니 중봉을 한번 더 다녀온다. 그래서 사진도 두배로 많다. 덕유산 몇번 다녀 왔지만 이정도의 풍경 처음이라 많은 사진이지만 정리 하여 올려 놓는다.
▼ 중봉에서
▼ 중봉과 향적봉
▼ 향적봉으로 간다.
▼ 설천봉으로 내려간다.
▶ 대피소에서 컵라면이나 한개 사먹을 생각으로 점심도 안가지고 갔는데 라면도 안먹고, 귤 몇개 가지고 가서 먹고 하루 종일 먹은게 없어 허기진 배로 삼공리까지
걸어 내려갈 힘도 없는데, 마침 곤돌라 왕복 티켓을 가진 사람이 안성으로 걸어 내려간다고 표를 사라고 해서 그것으로 많은시간도 절약하고 좀 편하게 하산 했다.
물론 줄서서 한시간 추위에 떨며 기다려 곤돌라는 탓지만 ...